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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고씨/일상 및 여행

강화도 애견동반이 가능한 문라이트 캠핑장! 호텔급 화장실

by 배불돼장 2021.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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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겨울철 동계 장비들이 없어 오랜 기간동안 겨울잠에 들어있던 캠핑용품을 꺼내어 오랜만에 반려견 참치와 함께 캠핑여행을 계획하고 다녀오게 되었다. 항상 캠핑장을 알아볼때에는 반려동물이 가능한지 먼저 찾아보게 된다. 그렇게 찾은 인천 강화군 '문라이트 ' 캠핑장'에 다녀왔는데 너무 좋아서 솔직한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한다. 위치 및 정보는 가장 하단에 작성하겠으며, 도움이 되신분들은 좋아요 댓글 부탁드리겠어요.

 

애견동반이 가능한 '문라이트 캠핑장'

인천 강화군에 위치한 애견동반 '문라이트 캠핑장'

 

최근에는 애완동물 동반이 가능한 캠핑장이 줄어드는 추세인것 같더라고요. 대소변을 치우지도 않고 제대로 관리도 되지 않아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저의 바램으로는 애견동반이 가능한 캠핑장들이 많아져서 강아지들끼리도 친해지며 놀수있는 그런 캠핑장이 많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인천 강화군에 위치한 '문라이트 캠핑장'은 애완동물이 가능하지만 관리동에는 함께 갈 수 없으니 텐트 내부에서만 함께 생활하면 되고, 캠핑장에 피칭한 다른 텐트들 사이에서도 산책은 금지랍니다. 대신 캠핑장 주변으로 산책할 수 있는 길들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늦게 도착했지만 벌써 해가 길다!

 

카즈미 라페스타 피칭 모습
늦게 도착했지만 아직 밝아서 카즈미 라페스타 전면 찰칵

 

토요일도 일을 하는 '나'때문에 여자친구는 항상 불만이 많아요. 솔직히 토요일에는 일도 없는데 17시까지 일을 하다니 말이죠.(나도 불만 많아요ㅠㅠ) 이 회사에서는 처음에 '나'를 꼬실때 토요일은 점심먹고 퇴근하면 된다고 하였지만 막상 들어오니 그런말은 쏙 들어가고 17시까지 일을 해야한다는 압박.. 18시나 17시나 그게 그거 아닌가?

 

하지만 '이날'에는 몰래 한시간정도 일찍 퇴근해버렸지.. 하하! 한시간일찍 퇴근한게 16시지만, 나름 기분좋게 캠핑을 시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늦게 출발해서 캠핑장에 늦게 도착하였지만 벌써 해가 길어진탓에 조명의 힘을 빌리지 않고 텐트 피칭을 완벽하게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캠핑장에서는 무엇을 먹든 맛있다?!!

 

열심히 텐트 피칭 후 먹는 캔맥주 한잔.

 

캠핑을 취미로 다니시는 분들은 다들 동감하실거라 생각이 드네요. 가장 먼저 캠핑장에 도착하자마자 열심히 텐트 피칭을 완료한 후에 시원하게 캔맥주 한잔 먹어주면 그렇게 시원하고 기분이 좋을 수가 없어요. 이 맥주는 다른 주류나 음료수가 되어도 상관없지만 저는 맥주를 선호하는 편이며, 캠핑으로 유명하신 '도토리?'님은 막걸리를 좋아하시는것 같더라고요.

 

시원하게 캔맥주를 마신 후 바로 저녁 준비를 하였는데, 많이 준비한 것도 없고 간편하게 이것저것 해서 함께 하는 사람과 함께 먹으면 얼마나 행복하게요~? 캠핑을 취미로 다니시지 않는 분들에게 캠핑 한 번쯤은 추천을 해드리고 싶고, 지인들과 한명한명 함께 하는 캠핑의 시간을 가지고 있답니다.

 

 

새롭게 구매한 그리들과 오늘의 저녁 재료.

 

그리들은 이번 캠핑을 위해 새롭게 장만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리들을 이용하여 맛있는 음식들을 많이 해드시는 것을 보고 이건 사야해! 하며 구매한 그리들. 사실 캠핑이 좋아지고 아주 좋은 힐링 취미가 되어서 캠핑을 한 번씩 떠날때마다 이렇게 캠핑용품들을 하나하나 구매하게 되는 사실은 안비밀! (나만 그런것도 아니구..)

 

 

이번 저녁은 돼지고기인 돈마호크와 아주아주 비싼 금파.

 

파 값이 금값이래죠? 많이 비싸진거 같지만 새로구매한 그리들에 굽기 위해 지갑을 탈탈털어 금파를 구매해갔어요. 파 한 단에 6천원인가? 7천원인가 했는데 저렇게 파 한줄기 3등분 한 것이 무려 3천원! 역시 비싸다. 하지만 한 단을 구매해서 다 남기는 것보단 이렇게 간편하게 딱 먹을 수 있는 양이 좋단 말이죠. 식재료값 아끼는 분들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해물이 가득한 얼큰하고 시원한 순두부찌개.

홈플러스에서 순두부찌개를 구매했는데 정말 간편하고 맛도 훌륭하다! 근데 짠맛도 훌륭했다. 원래 짠 음식도 좋아하고 어느정도는 잘 먹었으나 이건 아니다 싶어 물을 추가로 더 넣었다. 한번, 두번, 세번, 네번... 이제 좀 맛이 살아난듯 하다. 우리는 항상 고기류 음식에 찌개 하나씩 먹느라 순두부찌개를 구매하여 왔지만 다음에는 여자친구님에게 직접 해달라고 할 것이다. 너무 짜... 정말...

고기 기름으로 신김치를 볶으면 냄새부터 맛있음!^^*

고기 기름에 신김치 볶으면 무슨 맛인지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싶네요. 딱 일주일이 되었지만 아직까지 생각나고 냄새가 나는 맛이라고 할까? 김치 볶는 소리가 귀에 선명하다. 반찬으로도 좋고 밥을 볶아 먹어도 좋은 신김치. 역시 한국사람은 김치 없으면 못살아.

문라이트 캠핑장에서 먹는 저녁 식사!

 이렇게 한상 차려지고 나면 무슨이유인지 뿌듯하고 든든한 느낌이날까? 항상 느끼는 점이 하나 있는데 텐트 피칭하고 마무리해서 집에 돌아올때는 정말 너무너무 힘이 들지만, 이렇게 음식을 직접해먹고 맛있고 좋아하는 술도 한잔 먹고 자연의 바람을 느끼면서 멍을 때리고만 있어도 정말 힐링이 되는 느낌을 항상 받는다. 나만 그럴까?

누나 품에서 잠들어버린 이쁜이 참치.

어느새 누나 품에서 잠들어 버린 ‘참치’. 우리 귀여운 강아지 이름은 ‘참치’입니다. 강아지를 무서워하고 별로 좋아하지 않던 제가 참치가 처음에 여자친구네 집에 왔을때부터 너무나 귀여워서 정들어버린 참치. 지금은 참치없이 못살?정도로 정말 아끼고 이뻐하는 내새끼 같은 느낌이랍니다. 참치는 다음에 소개해드리도록 할게요.


커피로 시작하는 상쾌한 아침

상쾌하고 쌀쌀한 바람과 함께하는 따뜻한 커피

난로가 없어 가져가지 않았더니 밤새 많이 떨면서 자고, 오랜만에 바닥에서 잠을 청하니 몸도 찌뿌둥해졌지만 아침 햇살에 기상을 하자마자 이렇게 따뜻한 커피를 타 보았더니. 밤새 잠도 잘 못잤던 피로가 싹 날아가고 정신도 맑아지는 기분이 드는 것이 어제 밤에 이어서 다시 한 번 힐링이 되는 느낌을 받았어요.

아침 식사는 간단하게

둘이서 먹는 양의 볶음밥과 계란탕 (2인분 맞음)

어떤 음식이든 가리지 않고 잘먹는 나와 나의 여자친구님은 이정도 볶음밥과 이정도 계란탕은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요리를 잘하는 여자친구님께서 해주는 음식들은 진짜 연기 하나 하지 않고 정말 맛있게 잘먹어서 여자친구님도 좋아하고 나도 좋아하고! 아무나 못먹는 음식 먹게 해줘서 고맙다요. 식사 재료와 준비는 여자친구님께서 해주셔서 저는 정말 편하게 먹고 논다는 느낌을 항상 받아서 각종 잡일은 제가 하려고 노력한답니다. 2인분 맞아요

먹고 즐기는 여유

연장 신청 완료 후 커피와 함께하는 넷플릭스 시청타임! ‘시지프스? 재밌네?’

항상 캠핑장에 늦게 도착을 하다보니 다음날 연장을 할 수 있으면 연장을 하려고 하는 편이랍니다. 금액 대비 비싼곳도 있고 싼 곳도 있지만 여기 ‘문라이트 캠핑장’은 시간당 5천원! 캠장님에게 아침에 연락이 오면 관리동으로 가서 캠장님에게 연장 가능한 사이트인지 들으신 후에 연장하겠다고 하면 최종적으로 퇴실할때 비용 지출하고 오시면 됩니다. 저는 연장을 좋아하는 이유가 일어나자마자 아침먹고 준비하고 텐트 및 짐들 정리하면 정말 숨이 벅차게 힘든데 두세시간만 천천히 나올 수 있다면 이렇게 커피와 함께 넷플릭스까지 시청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겨서 좋더라고요.

깔끔하고 관리 철저한 애견동반 가능 ‘문라이트 캠핑장’

캠장님이 계시는 관리동, 전체적으로 깔끔하다(애완동물 함께 방문 금지)
다른 사이트 철수 후 사이트 사진
화장실은 남녀 구분!
캠핑장 치고는 정말 너무나도 깨끗한 화장실!
화장실 안쪽으로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는 개별 사워실
화장실 등 공동시설 이용시 안내사항(관리 철저)

인천 강화도 문라이트 캠핑장의 캠장님께서는 관리동의 관리 뿐 아니라 캠핑장 전체적으로 관리를 너무 철저하게 하시는것 같더라고요. 덕분에 화장실, 샤워장 등 정말 너무 깔끔해서 쾌적하게 잘 사용했어요! 우리도 이렇게 관리하시는 캠장님을 위해 공동생활 시설은 안내사항을 지킬 수 있도록 하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사이트는 전체적으로 부족함 없이 넓직했으며, C사이트를 이용하면 바로 앞쪽으로 편의점도 있어서 필요한 용품이나 먹거리는 쉽게 구매해 올 수 있는 장점이 있었어요! 정말 다좋았지만 단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차가 다니는 도로가 바로 앞에 있기에 밤새 차, 오토바이 등이 지나다니는 소리가 들렸다는 아쉬움이 있었답니다. 이건 소리에 민감하신 분들은 꼭 참고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뭐, 한 번 잠들면 누가 업어가도 모르지만 누가 업을 수도 없음(무거워서)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해안남로 656에 위치한 ‘문라이트 캠핑장’
기본적인 입실 시간은 13시 30분이며, 퇴실 시간은 12시 입니다.
전날 들어오신 분이 없으면 일찍오셔도 된다고 친절하게 연락주시고, 퇴실하는 날에는 12시까지 퇴실 하시거나 저 처럼 연장해도 괜찮다는 사실!
재방문의사 100% 있는 ‘문라이트 캠핑장’ 솔직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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